WEEKLY DIGGIN’ : 베니 (BENEE)

글로벌 숏 비디오 플랫폼인 Tik Tok 에서 베니(BENEE)라는 아티스트의 'Supalonely feat. Gus Dapperton'이라는 곡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4월 현재 이 음악을 사용한 동영상은 틱톡 내에서 1000만편 이상 만들어졌으며 각국의 차트나 팝 장르에서도 그 이름이 급상승하고 있는, 2000년 1월생 뉴질랜드출신 싱어송라이터 베니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출처 BENEE - Supalonely ft. Gus Dapperton 뮤직 비디오中

올해 봄 무렵부터 동영상 플랫폼 "Tik Tok"을 중심으로, 한 음악이 핫 해지고 있다. 강렬한 디스코풍, 팝적인 사운드에 많은 사람들이 그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색다른 동영상을 속속들이 생성, 업로드 하는 틱톡커 들이 갈수록 늘고있다. 이 음악은 베니 라는 싱어송라이터가 발표한 "Supalonely feat. Gus Dapperton" 인데, "Tik Tok"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 따라 차트에서도 동시에 상승하며 스포티파이 (Spotify) 글로벌 차트 톱 20 진입, 음악 스트리밍 수도 1억 플레이가 넘었다. 벌써부터 2020년을 대표하는 팝가수 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또 이 음악의 뮤직비디오는 컬러풀하고 기발한 세계관도 덩달아 화두에 떠오르고 있어, 베니라는 가수는 빌리 아이리쉬적인 존재감도 뿜어내 외신 매체에서는 올해 주목할만한 뮤지션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현지 음악상을 석권할 만큼 주목받는 베니,

베니는 200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태생, 본명은 스텔라 베넷, 라디오헤드와 비요크를 좋아하는 부모님 슬하에, 다양한 음악에 영향을 받으며, 8세 무렵부터 기타나 색소폰을 연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2017년 무렵 인터넷상에 날스 바클리 등의 커버곡들을 업로드, 후에 LEISURE의 멤버이기도 한 조시 파운틴과 만나, 그녀만의 오리지날 음악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그해엔 데뷔곡 Tough Guy를 냈고, 이듬해 발표한 음악 Soaked로 주목받았다.
어딘지 모르게 나른한 분위기의 R&B적인 사운드에,"Soaked 떨어져 있어도 계속 잊혀지지 않는(머리가 그 일로 계속 잠겨있다)"며 X의 존재를 노래한 이 노래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광고 BGM으로 삽입 되면서 주목, 그 이후 인기를 끌면서 다음 해 현지 차트 톱 20에 들었다, 연간 차트에서도 톱 30에 진입하는 등 반짝인기가 아님을 증명했다.
또, Soaked가 수록된 첫 EP "Fire on Marzz"에 같이 수록된 "Glitter"는, 타이틀 그대로 반짝반짝한 분위기의 사운드 이면서도, 그때의 그 반짝임은 자신에게 없고 전 연인에게 빼앗겨 버렸다는 상실감을 담은 노래이다. 키치하고 어딘가 외로운 세계관이 인기를 끌면서 (Tik Tok 에서도 많이 사용 되었음) 뉴질랜드 차트에서 톱3에 진입 했고, 나아가 호주에서도 앨범 7만장을 판매했다. 결과 이 앨범을 통해 2019 New Zealand Music Awards 에서는 "최우수 솔로 아티스트"를 비롯, 4개의 상을 획득, 뉴질랜드 음악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지금의 "Supalonely" 히트 기반을 구축했다.
‘실연당한 나를 웃게 만들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2019년 11월에는 두번째 EP 'Stella & Steve'를 발매 (제목이 그녀의 본명과 애마 이름이라고 한다). 거기에 수록되어 싱글로 나온 음악이 "Supalonely feat.Gus Dapperton"인 것이다. 베드룸 팝 장르에서 인기인 거스 대퍼튼이 피쳐링해 완성시킨 음악, 연애에 무관심한 남자친구 (거스 역할)에게 휘둘리다가 결국 버려지고 마는 불쌍한 여자애의 모습을 깜찍하고 키치한 비트로 묘사하고 있다.
"연애에 있어서 슬프거나, 힘들었던 일들을 깔깔 웃어넘겨 버릴 만한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요. 실연이란, 엄청나게 힘든일이지만, 그걸 이겨낼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요." 

외신 인터뷰中

‘멋지다’라고 생각되는 음악을 추구하고 싶다.

그녀의 음악을 듣다 보면 기존의 음악이나 뮤지션들에게 리스펙트 하면서도 기존의 시어리(이론)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을 그대로 작품으로 승화하는 느낌이다.
인기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여기저기 가미하는, 그런 룰에 얽매이고 싶지 않고 프리 스타일로 생각나는대로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그녀의 음악은 R&B나 인디 록의 영향이 많은 듯한 인상이지만, 그곳에 카테고리 되는 것도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이다.
"비주얼 면에서 보여지듯 재미있는 건 뭐든지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든 '멋지다' 라고 생각되는 것을 계속 만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외신 인터뷰中

2020년의 주목할만한 아티스트 베니의 컬러풀하고 자유로운 세계는, 향후 한층 더 진화시킨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을 넓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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