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서트, 진주 공간이음에서 피오트르파블락재즈텟을 듣다

공간이음 - 피오트르파블락재즈텟


지난 6월 25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당신의 일상을 찾아가는 이어폰서트 시즌2 상반기 마지막 공연이 있었습니다. 진주시의 외곽에 위치한 카페 공간이음에서 피오트르파블락 재즈텟과 관객이 함께 재즈라는 음악으로 소통한 이날의 이어폰서트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억을 이어가는 곳, 공간이음

진주의 중심부에서 조금 벗어나다 보면 눈앞을 가로막는 건물들이 점점 사라지고, 땅과 하늘이 한눈에 담기는 한적한 시골 동네가 나옵니다. 자연이 감싸 안고 있는 그곳과 어울리는 모습으로 자리 잡은 고즈넉한 한옥 카페 공간이음. 공간이음은 한옥이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은 물론이거니와 푸르른 초록 잎들이 주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공간이음은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시간, 사람 그리고 공간을 이어주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도서관과 갤러리를 운영하며, 미술 및 도자기 등의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죠. 어쩌면 이곳에서 공연을 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공간이음이 준비한 이어폰서트 메뉴 : 아메리카노, 생크림 스콘 set

여름 저녁, 바람에 실려온 재즈 연주, 피오트르파블락재즈텟

피오트르파블락재즈텟은 밴드의 리더 피오트르 파블락을 주축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결성된 재즈밴드로 미국 뉴욕에서 밴드 활동을 지속하다가 현재는 한국에서 한국 재즈 뮤지션들과 시리즈 콘서트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팀입니다.
한국의 전통 가옥, 한옥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 대한 피오트르파블락재즈텟의 기대감이 남달랐다고 하는데요? 재즈 또한 서양에서 역사가 깊은 음악 장르로서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고전의 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서양의 악기가 울려 퍼진다고 생각할 때 이색적이면서도 왠지 모를 조화로움을 상상했다고 합니다.
이날의 공연은 오직 6월에만 느낄 수 있는 여름 저녁의 적당히 차가운 바람과 어울리는 재즈 장르죠? 보사노바풍의 재즈 연주를 통해 관람하는 관객들이 가볍게 몸을 흔들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관객과 재즈를 이어준 피오르트파블락재즈텟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여유로운 힐링을 누릴 수 있었던 공연

도심 속 복잡한 소음을 뒤로하고 자연을 배경으로 조용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오랜만에 힐링할 수 있었던 공연, 이어폰서트 공간이음X피오트르파블락재즈텟이었습니다. 바쁜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가만히 집에서 휴식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곳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환기 시켜 주는 것도 휴식이 될 수 있죠.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사랑하는 연인 그리고 소중한 단짝 친구와 함께 경험한 이날의 공연은 많은 분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는데요? 오프라인 관객뿐만 아니라 온라인 관객 모두가 "이색적이다." "새롭다." "예쁘다."라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셨다고 합니다. 

이날의 공연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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