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미, 진주 카페AAM과 피크닉 콘서트를 연결하다
카페AAM-피크닉 콘서트
푸릇푸릇 여름의 색이 절정에 이르던 7월, 경남 소재의 카페AAM에서 작은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무와 꽃을 가까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지금부터 음악으로 모든 것이 하나된 이날의 공연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AAM은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연속에서 잠시 쉬어갔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같이 정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정성은 공간의 이곳저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유칼립투스, 허브,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조명과 테이블 등에서도 세심함을 엿볼 수 있죠.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에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공간의 가치를 알고 찾아오시는데요? 공간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소님들이 카페AAM을 찾는 가장 큰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곧, 공간의 장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그리하여 공간의 아름다움이 가장 지극한 곳에서, 카페AAM의 정원을 온전히 만낄할 수 있는 공연으로 피크닉 콘서트가 만들어 지게 된 것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완벽했던 하루로 기억될 것만 같은 공연이었죠.
피트닉 콘서트의 첫 무대를 꾸며준 뮤지션은 바로 어쿠스틱 팝 듀오 "모디노트" 였습니다. 경남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디노트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에 기타 선율을 입혀 여유롭고, 산뜻한 무대를 선물해주었는데요? 여는 무대 답게 관객들을 점점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두 번째 공연은 울산의 카페광장에서 만나봤던 밴드, "다이아몬드브릿지"가 빛내주었습니다. 팝, 한국가요, 디즈니OST 등으로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해주었는데요? 역시 다이아몬드브릿지가 내뿜는 현장에서의 에너지는 언제나 반짝이네요.
마지막 무대 역시 친숙한 뮤지션이죠? 스탠더드 재즈밴드 "롱아일랜드재즈밴드"가 장식해 주었습니다. 롱아일랜드재즈밴드 역시 스탠더드 재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편곡하여 관객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우미와 함께하는 뮤지션들은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관객의 니즈 사이를 적절히 오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들입니다. 모우미와 공간주의 기획의도를 정확히 간파하고, 자신의 음악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표현해내는 뮤지션, 바로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를 만들어갈 주역들이죠.
'추억이란 인간의 진정한 재산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 한켠에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하고 살아가죠. 모우미는 사람들에게 가끔씩 꺼내보며 미소지을 수 있는 기억 하나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카페에 와서 스마트폰만 보며 무관심하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무대를 보고, 같은 음악을 들으며 두고두고 공유할 수 있는 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죠.
이날의 공연은 누군가에게 연인과의 특별한 데이트로 기억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오랜만에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어린시절의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수도 있겠죠. 모우미는 이러한 공연들이 가끔씩 발견되는 특별한 별이 아니라 사람들의 주위를 도는 일상의 행성이 되도록 부지런히 노력할 것 입니다.
이날의 공연이 궁금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