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미, 울산 트레비어와 밴드 달담을 연결하다

트레비어 - 달담


사람들이 맥주를 좋아하는 이유로 맥주의 훌륭한 맛도 있지만, 맥주를 즐기는 그날의 분위기 또한 무시할 수 없죠. 무거운 책임감으로 하루하루 버텨내던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이야기, 지난 시절의 추억거리, 시덥지 않은 농담 등을 안주 삼아 맥주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소소한 선물인 것 같아요. 모우미는 이렇게 맥주를 즐기는 분들에게 조금 더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오늘 소개해 드릴 공연을 기획했는데요? 그 이야기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트레비어에서 발효된 공연의 맛

울산 트레비어 브루어리는 울산의 1세대 양조장으로 맥주의 깊은 향은 물론이거나와 생생한 맛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양조장이라고 해서 공장같은 이미지를 생각하면 큰 오산! 트레비어는 맥주만 만들기에 너무 안타까울 만큼 매력적인 공간인데요? 마치 맥주의 본 고장인 독일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벽돌 건물에, 실내도 완벽한 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애정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입으로 마시는 깊은 발효의 맛을 눈과 귀로 표현하여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정말 그 자체로 신나는 파티가 될 것 같은 공간이었기에 시원한 생맥주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6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기획했는데요? 트레비어라는 공간이 주는 힘 덕분에 여름, 생맥주, 밴드공연, 주말 이라는 키워드가 완벽하게 실현 될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은 어떤 뮤지션이 오느냐도 중요하지만 공간이 주는 그 무드도 결코 경시할 수 없죠?!
달담의 청춘이 공간을 가득 채웠던 공연

청춘은 지나고 나서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신의 지나가 버린 청춘에 대한 미련을 마음 한 켠에 품고 청춘을 보내는 청년들을 동경 하기도 하죠. 청춘은 그 시절이 과거가 되버린 사람, 현재인 사람, 미래가 될 사람 모두에게 저마다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모든 세대를 모을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큰 달을 향해 나아가는 이름을 가진 밴드 달담은 건반, 드럼, 투 기타, 베이스, 보컬 총 6명의 젊은 뮤지션으로, 청춘의 양면성을 노래하는 팀입니다. 청춘의 때에만 겪을 수 있는 열정과 고독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노래하며 관객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력이 있죠.
달담은 메세지뿐만 아니라 음악성도 뛰어난 뮤지션입니다. 강한 사운드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하드록이 아닌 얼터너티브한 모던 록을 연주함으로 관객과 조금 더 부드럽게 소통하죠. 이러한 음악적 특성을 몽환적으로 묘사하여 청춘의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더욱 극대화 했기 때문에 트레비어 맥주의 깊은 맛과도 잘 어울리는 공연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음악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음악은 힘이 있습니다. 쏟아내지 못하는 감정을 대신 쏟아내 주기도 하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대신 표현해 주기도 하며 때로 심심한 위로를 전하기도 하죠. 트레비어에서 달담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도 분명 느꼈을 겁니다. 우연히 만난 라이브 공연이 개인의 일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말이죠.
모두 다른 생각과 마음으로 한 공간에 모여 한 음악을 다르게 이해하며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일상이 하루빨리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도록 모우미는 노력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날의 공연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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