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DIGGIN' : 카더가든(Car, the garden)

인디씬에서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선보이고 인디를 넘어 메이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독보적인 음색과 소울풀한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는 뮤지션으로 매력적인 스타일과 화려한 입담, 유머까지 갖추고 있는 카더가든(Car, the garden)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뮤지션 카더가든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carthegarden

이름까지 위트 있는 뮤지션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carthegarden

원래는 메이슨 더 소울(Masion the soul)이라는 뮤지션 명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본명인 차정원을 그대로 영어로 바꾼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라는 뮤지션 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더가든이라는 이름은 굉장히 위트 있는 네이밍이라고 생각했는데, 혁오의 오혁이랑 장난치다가 나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장난치다가 나온 이름 치고는 굉장히 고퀄리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세대의 감성을 아우르는 빈티지한 음색의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은 두루두루 아티스트컴퍼니에 소속된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2013년 9월, ‘메이슨 더 소울’ 로 발표한 싱글 [BUS STOP]으로 데뷔 후, 2016년부터 본명 차정원(차=Car, 정원=the garden)은 재치 있게 바꾼 카더가든으로 활동하고 있다.
(카더가든 공식 프로필 소개 中)

카더가든 Bus stop

음악에 자신의 이야기를 가득 채우는 뮤지션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carthegarden

카더가든은 앨범에 자신의 이야기를 잘 녹여내는 뮤지션 중 한 명입니다. Photographer, APARTMENT, 나무 등 다양한 앨범들의 수록곡들에 카더가든의 이야기, 리스너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기분을 음악으로 녹여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아티스트 거기에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졌기에 리스너들의 귀를 더 사로잡는 게 아닐까 합니다. 아래의 인터뷰를 보고 카더가든이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앨범에는 드럼뿐만 아니라 건반, 기타, 베이스 소리를 다 직접 받았어요. 제가 정말 마음에 드는 스튜디오를 찾았는데 마이크를 그 공간에 어떻게 배치하는지, 그 소리들이 마이크를 타고 들어가 최종적으로는 어떤 소리를 내는지를 파악하는 과정이 재미있더라고요. 이 미묘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면 그 모든 과정을 비효율적이라고만 생각했을 거예요." (2018. 01. 02 텐아시아 인터뷰 기사 中)

* 앨범아트를 클릭하시면 유트브로 해당 곡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위트까지 있는 사기 캐릭터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carthegarden

카더가든은 간간이 예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유머러스란 입담을 선보이는데요. 이 또한 카더가든의 입덕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딩고 킬링 보이스에서는 화려한 입담을 겸비했지만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돌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것 또한 카더가든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카더가든은 "예능프로그램 출연할 때 즐거웠다. 제가 출연해서 재밌게 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크지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 뒤에 숨어있는 사람이고 싶지 않다. 제 좋지 않은 모습은 보여드리지 않아야겠지만 인간으로서 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2019. 10.23 TV Daily 인터뷰 中)

카더가든 딩고 킬링보이스

Vinly로 만나는 카더가든

카더가든의 정규 1집 APARTMENT는 LP로도 출시가 되었는데요. 화이트 컬러로 한정수량 500장으로 1인당 하나씩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오픈이 되자마자 서버가 다운되고 품절되었다고 합니다. 크나큰 인기로 블랙 바이닐이 추가 발매되었는데 이것도 지금은 구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현재 APARTMENT 엘피 초판 화이트 바이닐은 리셀가 60만 원까지 치솟았고 블랙 바이닐도 25만 원대로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보고 카더가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하가 말하는 APARTMENT]

“매일 토해내는 젊음을 누군가 알아주길” [Beyond] 가사의 일부다. 나는 아마 올 한 해 카더가든이 젊음을 토해내는 모습을 가장 많이 지켜본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같이 술을 마셨거든. 카더가든은 젊다. 호기로울 때는 아주 기세등등하지만 위축될 때는 그렇게 소심할 수가 없다. 주변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지만 알고 보면 대단히 외로운 인간이다. 그런 젊음이 이 앨범에 가득 담겼다. (카더가든 앨범 소개 中)


WEEKLY DIGGIN' 이번 주는 카더가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매력적인 목소리와 귀를 사로잡는 멜로디로 일상에서의 순간들이 음악이 된다면 이렇게 들릴까요? 인디씬이 아닌 메이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카더가든의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하면서 이번 주 WEEKLY DIGGIN'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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